매의 둥지 더보기 아르투아렐 ……그럼 다시 내 소개를 하겠다. 내 이름은 아르투아렐 드 포르탕. 포르탕 가의 장남이자 긍지 높은 이슈가르드 기사다. 방금 전의 무례한 언행은 사과하지……. 내게 주어진 임무는 내 손으로 수행하고 싶다…… 그런 생각에서 나온 말이었어. 귀공의 실력은 그 녀석…… 오르슈팡에게 들었다. 부디 그 힘을 빌려다오. ……정확히 말하자면 힘을 빌려줄 상대는 우리가 아니라 밉살맞은 '뒤랑데르 가'와 '제멜 가'이다만……. 사대 명가 중 뒤랑데르와 제멜 두 가문은 우리 포르탕 가와 역사적으로 대립한 경위가 있다. 말하자면 경쟁 관계라고나 할까? 이번에는 교황청의 의뢰로 그들이 추진하는 사업을 우리가 돕게 되었다. 아니꼽긴 하지만 나중을 위한 빌미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자, 이슈가르드 하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