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도시와 숲의 도시 더보기 라우반 이건 동맹국으로 보내려고 내가 직접 쓴 편지다. 제7재해, 그리고 '카르테노 전투'에서 우리는 수많은 백성과 동료를 잃었지. 그로부터 5년이 지났지만 이 땅과 사람들이 입은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어.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영웅들, '빛의 전사들'도 어디론가 사라졌고 말야……. ……그래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올해 5주기를 맞이하여 에오르제아 각국은 머지않아 '카르테노 전투 희생자 추모식'을 거행하려고 한다. 이 친서에는 이번 추모식을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지. 내 대리인이 되어 울다하의 동맹국 수장들에게 이 친서를 전해주면 좋겠군. 5년 전의 전쟁에 함께했던 모험가들처럼 너 또한 울다하를 위해 온 힘을 다해주었지. 그래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