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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창천의 이슈가르드

postscript 2020. 12. 31. 01:59

날개를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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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시스템

삐삐…… 유감스러운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델타 구역 관제 시스템의 정보에 따르면 
기함섬으로 가는 전송 장치가 파괴된 상태라고 합니다. 
기록을 참조한 결과, 2369년 전 구속 장치 고장으로 
통제를 벗어난 드래곤족의 소행으로 판명…….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각자 능력껏 이동 수단을 확보하여 
'마과학 연구소' 앞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미드가르드오름

나아갈 길을 잃었구나, 인간이여……. 
그대의 여행이 내 자식 중 하나가 잡혀 있는 
금단의 '마대륙'에까지 이를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듣거라, 용들의 탄식을……. 
5000년 전, 거만한 인간들이 세운 거대 제국은 
내 자식들이 사는 남방대륙을 침략하였다. 
그들 또한 저 옛날 이슈가르드 백성과 마찬가지로 
용의 강대한 힘을 두려워하고 또 탐냈다. 
그리하여 기계로 된 목줄로 용을 지배하고자 했던 것이니라. 
그 결과 어떤 비극이 일어났는지…… 
이 땅에서 아직도 한탄의 세월을 보내는 내 자식을 만나보아라. 
용과 인간의 전쟁이 어떻게 신과 엮이는지 깨닫고, 고민하거라.


 

[거대한 용이 구속되어 있다…….]

 

???

수천 년 동안 닫혀있던 이 땅에 
다시 인간이 찾아왔구나…… 너는 누구냐?


미드가르드오름

오랜만이구나…… 내 자식 티아마트여. 

 

 

티아마트

오오…… 어찌하여 그런 모습이 되셨습니까? 
분명 제 아버지 미드가르드오름이 맞는 듯합니다만. 


미드가르드오름

까닭이 있어 잠시 환체에 정신을 옮기고 
여기 있는 하이델린의 사도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 
이자는 용과 인간의 전쟁을 끝내고자 
스스로 고난의 길을 걷겠다 하는구나……. 


티아마트

……제가 알라그에 패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에오르제아에서 또다시 
용과 인간이 전쟁을 벌이다니……. 
인간이여…… 내 이름은 티아마트. 
세월 속에 저물어가는 용이다……. 
아득한 태초의 시간, 갓 태어난 이 별에 
내 아버지 미드가르드오름이 내려왔다. 
……그 품에는 일곱 개의 알이 있었지. 


미드가르드오름

그 후 성장한 내 자녀들…… 
훗날 '칠대천룡'이라 불리게 된 아이들이 
하이델린 각지의 대륙에 자리 잡았다. 


티아마트

나와 사랑하는 내 동포 바하무트는 
남방대륙 메라시디아로 건너가 많은 자식을 두었지. 
그러나 오천 년 전…… 
인간 군대, 즉 알라그의 군세가 남방을 침략하여 
내 자식들을 불태웠고, 바하무트마저 죽였다……. 
내가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진 바로 그때…… 
칠흑의 옷을 입은 자, 아씨엔이 나타났다. 
나는 놈들과 밀약을 맺고, 바하무트의 부활을 기도했다……. 
그러나 내 앞에 나타난 것은 가짜에 불과했지. 
또한 놈들은 알라그의 백성에게도 간교를 속삭여 
그 바하무트를 영겁의 감옥에 가두게 하였다. 
이제 알겠느냐, 인간이여. 
신이란 곧 상상력의 산물…… 
기도의 힘으로 별의 생명을 훔쳐 만드는 허상이니라. 
그리고 이 땅에는 알라그에 맞서기 위해 
강림한 신이 여럿 봉인되어 있다. 
……이것들이 풀려나도록 두어서는 아니될 것이야. 
전쟁의 뿌리를 뽑고자 한다면 
신에 기대는 나약한 자들과 
그 눈을 흐리는 아씨엔들을 쓰러뜨려라. 

 

 

미드가르드오름

티아마트여.

오천 년의 시간이 지나고서도 
너는 너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것이냐. 


티아마트

이곳은 죽음조차 허락되지 않는 시간의 감옥……. 
그러나 저는 해방됨을 원치 않습니다. 
시간의 종언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한때의 감정에 휩쓸려 신을 소환하고 
바하무트의 혼을 모독한 대가…… 
……그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크리스탈의 인도를 받은 빛의 전사여 
당신의 마음에 다시 빛이 깃들었군요 
환룡의 시련을 잘 극복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지 마세요 
신연에 숨어드는 자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다시 빛의 가호를 드립니다 
부디 이 세계에 빛을 밝혀주세요―

  

 

미드가르드오름

내 '발톱'을 모두 깨뜨리고 빛의 가호를 되찾았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 이 날까지 
그대만큼 의지가 굳은 자는 보지 못했다. 
하이델린의 사도여…… 
그대는 내 등에 탈 자격이 있도다. 
내가 태어난 날, 어머니 하이델린과 맺은 맹약에 따라 
이제 내 날개를 그대에게 내리노라! 
자, 어둠의 사도를 치러 가자꾸나!

 

 

 

창천의 이슈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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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시스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리오넬 님. 
아지스 라 기함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드디어 이번 안내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군요. 
그러나 현재 '마과학 연구소' 앞에서 
침입자 세력이 감지되었습니다. 
시찰을 속행하려면 침입자를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유도 시스템

삐삐…… 침입자 확인……. 
신속하게 제거하십시오. 
삐삐…… 침입자 제거 확인……. 
'마과학 연구소' 출입문 잠금 해제. 
해제 신청…… 승인…… 출입문을 개방합니다. 
이것으로 안내를 종료하겠습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삐삐…… 리오넬 님. 
'마과학 연구소' 내에서 미지의 에너지를 감지했습니다. 
부디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수천 년 만에 유도 시스템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웨지 님께도 인사 전해주십시오. 
삐삐…… 그럼 즐겁게 시찰하시길 바랍니다. 
……유도 시스템 종료…… 작동을 정지합니다…….

 

[반응이 없다…… 기능을 정지한 것 같다……. ]

 

[고대의 조작 단말인 것 같다. 
조작법을 모르니 건드리지 말자……. ]

 

[마과학 연구소 공략 개시]

 

아씨엔 이게요름 
왔느냐, 빛의 사도여 
너는 왜 그렇게 신을 증오하지? 
신은 인간의 의지로써 강림하는 것이다 
신과 신의 전쟁이 초래하는 혼돈으로 
조디아크 님의 새로운 탄생을 축복할지어다 

아씨엔 라하브레아 
차원 붕괴를 거쳐 
세계는 다시 하나가 되리니 
이 세계를 올바른 모습으로 다시 창조하리라 

아씨엔 이게요름 
모든 것은 조디아크 님을 위하여 

아씨엔 라하브레아 
방해하지 마라, 빛의 사도여!


 

아씨엔 라하브레아 
이토록 강한 힘을 가졌다니― 

아씨엔 이게요름 
인정할 수 없다! 절대 인정할 수 없어! 
라하브레아! 하나가 될 때다! 

 

 

아씨엔 라하브레아 
하는 수 없군 
'초월하는 힘'의 진정한 사용법을 보여주마 
이것이 혼의 경계마저 초월하는 힘이다! 

아씨엔 이게요름 
나는 네가 되고―― 

아씨엔 라하브레아 
――우리는 하나가 되리니 

아씨엔 프라임 
제물이 되어라! 
새로 태어날 조디아크 님을 위해!

 

 

[마과학 연구소 공략 완료]

 

 

아씨엔 프라임

으어어어억!! 
혼이 분리되다니!? 
하이델린의 수작이로구나!!

 

아씨엔 라하브레아

쳇……! 
빛의 가호를 완전히 되찾았을 줄이야! 
우리의 '초월하는 힘'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가호를 얻게 됐단 말이냐……? 
……좋지 않군. 


아씨엔 이게요름

물러나자, 라하브레아……. 
저놈은 지금 우리의 혼을 부술 방법이 없다! 
아닛!? 

 

 

아씨엔 라하브레아

'용의 눈'의 힘을 사용했나 보군……. 
하지만 이젠 어쩔 테냐?

 

 

토르당 7세

역시 하이델린의 가호를 받은 '빛의 전사'도 
혼을 봉인할 그릇이 없으면 아씨엔을 베지 못하는군…….

 

아씨엔 라하브레아

토르당!?

 

토르당 7세

일찍이 토르당 왕과 열두 기사들은 
큰 희생을 치르며 니드호그를 물리쳤다. 
그렇게 얻은 '용의 눈' 두 개를 
이슈가르드 교황청은 엄중히 관리했다. 
'푸른 용기사'의 힘으로 쓰기 위해서……. 
빛의 사도여. 
네 손에 있는 그것은 니드호그의 왼눈이다……. 
그러면 오른쪽 눈은 어디에 있겠느냐?

 

 

토르당 7세

초대 '푸른 용기사'…… 용장군 '할드라스'……. 
눈에서 힘을 끌어냈으나, 오히려 그 힘에 지배당해 
썩지 않는 시체가 된 가엾은 이로다. 
어둠의 사도, 아씨엔이여……. 
네놈들은 인간에게 야만신 소환법을 가르치고 
전쟁을 부추기며 혼돈을 흩뿌렸다. 
허나 만사가 너희 뜻대로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아씨엔 라하브레아

네 이놈……!

 

토르당 7세

전설의 기사왕을 이 몸에 내려 신이 되겠노라……. 
기사신 토르당

'천년전쟁'으로 축적된 백성의 기도와 
'눈'이 가진 막대한 에테르로 만들어진 
소멸하지 않는 영원한 신이 되리라…….

 

 

아씨엔 라하브레아

영원한…… 신이라고……!?

 

기사신 토르당

인간을 너무 얕보았구나, 아씨엔 라하브레아…….

 

아씨엔 라하브레아 
끄아아아아아악!!

 

 


기사신 토르당

신은 에테르를 먹는다. 
그것이 아씨엔의 영혼 조각이라고 해도 말이지…… 
……이것이 바로 천 년의 화근을 없앨 힘이니라. 
아씨엔, 드래곤, 야만신…… 
전쟁을 낳는 모든 것을 이 성검으로 처단하여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 것이다……. 
와라, 빛의 사도여. 
그대가 신을 부정한다면 얼마든지 상대해주마…….

 

 

[나이트 오브 라운즈 토벌 개시]

 

 

제피랭 
우리 창천기사의 진정한 힘을 보여줄 때가 왔다! 

 

 

기사신 토르당 
자, 덤벼라 빛의 사도여 
영원한 신이 된 이 몸이 
어둠의 사자와 빛의 사도를 한꺼번에 베어주겠다 
신을 긍정하여 그 힘이 깃든 나의 성검과 
신을 부정하여 그 힘을 버린 네놈의 칼날 
이 혼돈의 시대에 
세상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확인하자꾸나!

 

 

[나이트 오브 라운즈 토벌 완료]

 

 

토르당 7세 
이럴 수가― 천 년, 천 년이나 걸렸다― 
오랜 기도와 용의 눈으로도 모자라단 말이냐! 
네놈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에스티니앙

벌써 끝났나……? 
마지막은 내 손으로 처리하고 싶었는데. 
이걸 돌려받으러 왔다.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야. 

 

 

에스티니앙
이게 숨겨져 있던 다른 한쪽 '눈'인가. 
드디어 두 '눈'이 한자리에 모였군……. 
이제 이걸 구름바다에 던져버리면 
내 사명도 끝난다……. 

 

 

니드호그

긴 세월 동안 내 눈의 힘을 접했을뿐더러 
온몸에 내 피를 뒤집어쓰고도 용케 견뎌내었구나. 
……그러나 푸른 용기사여, 너는 결국 소망하고 말았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싶다고! 안식을 찾고 싶다고!! 
가슴속에 응어리진 복수심…… 
'용시전쟁'의 그늘에서 죽어간 자들의 통곡……. 
내 '눈'은 그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기억한다! 
이제 네놈에게 모두 넘겨주마……. 
……이로써 너는 내가 될지어다! 


에스티니앙

끄아아아아아악! 

 

 

미드가르드오름

아직도 모든 것을 원망하느냐, 내 아들 니드호그여……. 
가자, 하이델린의 사도여. 

 

 

웨지

대장, 저기 보십쇼! 


빅스

여기다, 여기! 

 

 

시드

하하…… 
이거 매번 사람 간을 들었다 놨다 하는구만! 


야슈톨라

쓰러뜨렸군요…… 
교황…… 아니, 야만신 '나이츠 오브 라운드'를……. 


알피노

그럼, 난 해낼 줄 알았네. 
가세, 이슈가르드로…… 
다들 영웅의 개선을 기다리고 있네. 

 


야슈톨라

……에스티니앙이 없잖아? 

 

 


 

아이메리크

이슈가르드가 건국된 이래 
용을 타고 성도에 개선한 사람은 그대가 처음일 거다. 
……이 또한 천 년 후에는 전설로 남게 되겠지.


알피노

야만신 '나이츠 오브 라운드'가 된 
교황 토르당 7세를 쓰러뜨렸습니다.


야슈톨라

빛의 전사의 손으로요…….


미드가르드오름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 인간이여.


아이메리크

당신은…….

 

 

미드가르드오름

나는 환룡 '미드가르드오름'. 
하이델린의 사도와 함께 여행하며 
이 전쟁의 향방을 지켜보았느니라……. 
이슈가르드의 백성이자 토르당의 자식들에게 묻겠다. 
너희는 다시 용과 조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느냐?

 

 

아이메리크

인간을 전쟁으로 이끌던 허구는 무너졌습니다. 
용을 이끌던 니드호그 역시 쓰러졌지요…….

인간은 용에게, 그리고 같은 인간에 대해 
수없이 똑같은 잘못을 반복했습니다. 
그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저는 앞으로 이 이슈가르드가 
인간과 용이 함께 손잡는 땅이 될 것을 믿습니다. 
……답변이 되었습니까?


미드가르드오름

……그 말을 똑똑히 가슴에 새겨두겠다.
그러나 명심할지어다…….
내 자식 니드호그의 혼은 죽지 않았다.
푸른 용기사는 니드호그의 원한에 사로잡혀 
사룡의 그림자로 변하고 말았느니라…….


아이메리크

에스티니앙이…… 말입니까!?


미드가르드오름

니드호그의 부하들 또한 
내 아이가 발하는 복수의 포효에 응할 것이니……. 
전쟁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용과 인간의 진정한 시련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니라.


아이메리크

그래도……. 
미래를 믿으며 죽어간 이들…… 
그리고 제 벗들의 혼에 맹세코 
저는, 우리 인간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미드가르드오름

천 년의 전쟁을 하루아침에 끝낼 수는 없을 것이나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전하면 길은 열릴 것이다……. 
그 길을 나아가면…… 
빛이 가득한 조화의 시대가 반드시 찾아오리라.

 


 

나나모 울 나모 
이슈가르드 교황 대행 자격으로 
신전기사단 총장 아이메리크 경이 조약에 서명하였다 
이에 선언하는 바이다 
오늘 이 시간부로 산악도시 '이슈가르드'는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에 복귀하였다 
다가올 갈레말 제국과의 결전을 향해 
다시금 우방으로서 뜻을 함께하리라! 

 



아이메리크 
에오르제아의 미래를 위하여! 

수장들 
에오르제아의 미래를 위하여! 

 




알피노 
자네 나름대로 오르슈팡 경의 넋을 기리는 거로군 

타타루 
오르슈팡 님은 분명 여기서 
이슈가르드를 지켜주고 계실 거예용 

 


알피노 
긴 여행이었어 
잃은 것도 많고, 괴로워하기도 했지 
하지만 우린 걸음을 멈춰선 안 되네 

타타루 
맞아용! 
두 분, '새벽'의 진짜 부활은 지금부터라고용! 
우선 활동비부터 모아야겠네용!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앞으로도 이슈가르드에는 크고 작은 동요가 있을 것이다 
천 년에 걸쳐 이어진 교황 통치가 종언을 고하며 
이 나라의 체제는 크게 흔들렸다 
드래곤족과의 싸움 또한 끝나지 않은 채 
사룡은 여전히 성도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젊은 신전기사단 총장과 믿음직한 맹우들 
그리고 빛을 되찾은 영웅이 있기에 
언젠가는 먼 옛날 그랬던 것처럼 
진정한 평화 속에서 인간과 용이 함께 살 날이 올 것이다 
우리 손으로 그 토대를 만들어야만 한다 
다음 천 년 동안 펼쳐질 새로운 창천을 위하여―

 


 

 

흰 옷을 입은 아씨엔

라하브레아와 이게요름이 소멸했군……. 
여덟 번째 '차원 붕괴'를 노렸나 본데 
인간의 가능성을 얕본 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비웃고 있을 수만은 없겠지……. 
이대로 빛과 어둠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세계를 올바른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우리의 숙원이 좌절될 수도 있다. 
빛의 전사는 힘이 너무 커졌어. 
신의 영역에 다가갈 정도로……. 
그러니 이제 너희가 나서야겠다. 
어둠의 전사여…….

 

 


 

시드

이거 봐라…… 
산 넘어 산이라는 게 딱 이 꼴이구만.


야슈톨라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시드

어떤 멍청한 놈이 저런 걸 건드린 거야……! 
저건 장난감이 아니라 야만신이라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고 
만들어진 신화는 무너졌다 
어두운 그림자를 헤치고 
빛을 향해 나아가라―

 


 

포르탕 가 청지기

어서 오십시오, 리오넬 님. 
저 같은 종놈도 이번 일의 중대함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무사하시길. 


포르탕 가 집사

처음 성도의 문에서 여러분을 맞이했을 땐 
이런 결말이 찾아오리라고는 털끝만큼도 생각지 못했지요.

역사의 목격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타타루

에오르제아 도시군사동맹이 멋지게 부활했어용! 
이러면 '새벽의 혈맹'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용. 
동료분들을 모두 찾아서 진정한 부활을 이루겠어용! 

 

 

알피노

그토록 바라던 이슈가르드의 동맹 복귀가 성사된 것……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네. 
이 모든 것이 자네가 교황을…… 
야만신 '나이츠 오브 라운드'를 쓰러뜨린 덕분일세. 
앞으로 에오르제아에 큰 변화가 찾아올 거야…….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리라 믿으며 
새로운 역사의 발걸음을 내디딜 걸세. 
에오르제아의 미래를 위해서도…… 
제국군의 동향은 파악해둬야 하겠지. 
그들은 분명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테니까. 
그리고 사룡의 그림자로 변한 우리의 벗…… 
에스티니앙 공도 구해야 하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도 산더미야. 
리오넬……. 
우리도 함께 발맞추어 이 난국을 타개하세.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하여……!

 

포르탕 가 청지기

어서 오십시오, 리오넬 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상쾌한 기분이로군요.
주인님께서는 여러분의 활약을 정리해서 책을 만들어
후세에 남길 것을 검토하고 계신답니다.
오르슈팡 님께서도 매우 기뻐하실 겁니다…….
저는 이곳 포르탕 가에서 청지기로 일하고 있습니다.
……예? 제가 하는 일이 궁금하시다고요?
주인님이신 에드몽 드 포르탕 백작 각하를 보좌하며
포르탕 가에서 일하는 하인들을 관리하는 것이
저의 주된 직무입니다.
포르탕 가 분들을 모신 지도 벌써 50년이로군요…….
용건이 있으시면 무엇이든 말씀하십시오.


포르탕 가는 건국 열두 기사의 후예이자
이슈가르드 사대 명가의 반열에 드는
유서 깊은 가문입니다.
리오넬 님도 아시다시피
커르다스 중앙고지의 '용머리 전진기지'도
포르탕 가의 관할이지요.

포르탕 가의 구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먼저 가주이신 에드몽 드 포르탕 백작 각하께서 계십니다.
그리고 장남이신 아르투아렐 님과
차남이신 에마넬랭 님이 계시지요.
거기에 수많은 기사와 기병은 물론
백 명이 넘는 하인도 포르탕 가에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르탕 가는 주인님의 방침에 따라
용병과 모험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슈가르드의 문호 개방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죠.


이번에 주인님께서 여러분을 손님으로 초대한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
리오넬 님께서는
이슈가르드의 근본적인 구조를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판단하신 것이겠지요.
새로운 이슈가르드…….
천 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체제가 가로막고 있는 한
그 이상향은 간단히 실현되진 않을 겁니다.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
하지만 언젠가는 그 고통도 사라지겠지요.
……바로 그때, 이 나라는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저는 포르탕 가를 섬기면서

주인님과 함께 아이메리크 님을 보필할 것입니다.
오르슈팡 님도 그걸 원하실 테니까요.


타타루

민필리아 님이랑 현자 여러분은
계속해서 총력을 다해 수색하고 있습니당.
새 소식이 들어오면 바로 알려드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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